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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아빠 아카이브

가장 잘 나갈 때 퇴사한 보통 아빠 이야기 (2)

by 보통아빠영재원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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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함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삶의 아카이브와 수익의 다변화 이다.

유투브나 여 러 매체를 통해 수익의 다변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바람처럼

하나 둘 씩 해본다.

 

이 카테고리는 말 그대로 

이제 40대가 된 보통아빠의 아카이브

공개 일기장.

 

2000년대

 

00년도 밀레님엄이 시작되던 그때

낙서가 재미있고 자동차가 좋았던 나는

무턱대고 자동차 디자인을 하고 싶다며

친구를 따라 미술학원에 등록하였다.

 

20년도 더 지난 그때

미술학원의 한달 수강료는 40만원.

그림을 배우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값도 만만찮지만,

나름 중산층 집의 외동아들로 태어나고 자란 나는

그 소중함과 귀중함을 두 아이의 아빠가 되고서야

알게 되었다..

 

그림을 잘 그려도 공부를 잘 해야지만,

좋은 대학에 갈수 있음을 알면서도

그림도 공부도 진심이지 못했던, 

진심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아쉬운 학창시절을 보낸후

지방 변두리에 있는 어느 대학의 시각 디자인과에 진학 하게 된다.

 

버킷리스트

 

20대 초반. 홍대의 클럽과 나이트 문화에 빠져

어영부영 시간을 허비하는 나에게

유일한 버킷리스트는 유렵 자유여행.

홀로 아우토반을 달리며, 스위스를 바이크로 횡단하는

단 꿈에 젖어 있었다.

 

04년도  7~8월 즈음 떠날 계획을 잡고 있던

2월의 추운 어느날.

아버지 회사의 직원에게 점심을 먹자는 연락을 받았다.

강남에서 만나 점심을 먹으며 나에게 묻던 한가지.

 

'만약 간다면 캐나다가 좋니 뉴질랜드가 좋니?'

'캐나다는 추우니 뉴질랜드로 갈꺼 같아요'

 

라는 그 말 한마디에 식사후 날 대리고 간곳은 유학원.

그 자리에서 어학원을 결정하고 비행기표까지.

 

자유로이 알프스산맥에서 바이크를 타고

아우토반을 달리는

나의 계획은 순식간에 무너졌으며

'어학'연수 라는 공부라는 단어 자체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쫒겨나듯 어학연수를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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